경기도는 부천 고강동에 공공재개발 추진하고, 공항소음 피해주민 직접 지원하라!

경기도의회 안정행정위원회 유경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7)

 

[부천신문] 경기도의회 안정행정위원회 유경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7)은 18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김포공항 고도제한과 소음, 광명서울 지하고속도로 공사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부천 고강동 주민들에 대한 경기도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포공항 건설 이전 들어선 부천 고강동의 아파트들은 약 40여 년이 지나 낡고 노후되었으나, 엄격한 고도제한으로 수익성이 낮아 재개발이 어려웠다. 여기에 2021년 아파트 지하를 관통하는 광명서울 고속도로 공사가 시작되며 사실상 재개발은 불가능해졌다.

이에 유경현 의원은 “주민들이 국가를 위해 막대한 재산상 손해를 감내하고 있음에도 보상은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이제는 경기도가 직접 공공재개발을 추진해 주민들의 거주환경을 개선하라”고 말했다.

또한, 김포공항 소음피해 주민 지원에 대해서도 경기도가 직접 나설 것을 촉구했다.

현재 김포공항 소음피해 주민들은 2분에 한 대씩 운행하는 항공기의 굉음으로 청력저하, 불면증, 우울증 등에 시달리고 있다. 그럼에도 이에 대한 보상은 한국공항공사와 부천시가 지원하는 연 7억 원이 전부로, 경기도가 시행하는 사업은 단 하나도 없다. 

2017년 제정된 「경기도 공항소음 피해지역 주민지원 조례」에는 소음피해 주민에 대한 대책 수립 및 지원사업 시행, 실태조사 추진 등 도지사의 책무가 명확히 규정되어 있으나 유명무실한 실정이다.

이에 유경현 의원은 “그동안 경기도가 공항소음 피해주민들을 위해 단 하나의 사업도 추진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도의원로서 참담하다”며, “경기도가 중심이 되어 주민맞춤형 보상사업 설계 등 적극적인 역할 수행에 나서라”고 주문하며 5분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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