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마음을 열다
9월 14~17일 4일간 열리는 만화축제!

[부천신문] 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이하 BICOF, 비코프)가 9월 부천 만화박물관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만화축제의 주제는 ‘만화, 마음을 열다’로 나 자신을 이해하고 전 세대를 환영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지친 일상으로부터 위로받고 보답받는 축제의 현장으로 구현해 보이겠다는 포부를 보여준다.

◈ 2023 부천만화대상 수상작 <도박 중독자의 가족>과 함께한 공식 포스터

지난 8월 4일 공개된 만화축제의 공식 포스터는 2023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인 <도박 중독자의 가족>(이하진 作)과 함께했다. 작품의 주인공 이하진 작가는 실제 자신의 가족이 겪은 이야기를 간략한 그림체로 덤덤하게 풀어나간다. 이번 포스터에서 작가는 자신이 겪은 슬픔과 아픔의 고리에서 벗어나 평범한 일상을 되찾는 노력을 통해 여유로운 미소를 띠며 걸어간다. 발걸음 뒤로 과거를 힘들게 했던 그림자는 축제라는 새로운 페이지가 열리자 사라진다. 이는 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주제처럼 마음을 열고, 새롭게 맞이하는 다양한 문을 여는데 주저하기보다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보듬어주자는 모습을 담고있다.

또한 올해는 부천시 승격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포스터에는 미래지향적인 동시에 따뜻한 느낌을 주는 파랑을 메인컬러로 사용하여, 새로운 챕터로 나아가는 부천시를 표현했다.

◈ 8년 연속! 경기도 대표축제 ‘부천국제만화축제’

8년 연속 경기도 대표축제로 선정되며 나날이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올해 9월 14일(목)부터 9월 17일(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진행되며 개막식은 9월 15일(금) 한국만화박물관 로비에서 개최된다.

만화축제 기간 개막식, 전시, 음악제, 마켓·페어, 컨퍼런스, 특강, 참여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 처음 개최되는 ‘「Singing BICOF」창작음악제’ 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다양성 만화 제작지원사업’ 등 지원사업 수혜작 34편의 원작 IP를 활용했다. 만화/웹툰 콘텐츠의 2차 사업화 가능성을 보여주며 음악을 통해 일상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

◈ 화려한 만화 속 인물들! 제7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9월 16일 상영관에서 진행되는 제7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은 전 세계 14개국에서 온 코스튬플레이어들의 환상적이고 수준높은 경연과 함께 포토 행사, 아마추어 코스플레이어의 유쾌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지친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공간으로 꾸며진 축제 현장 곳곳에서 다채로운 개성의 코스튬플레이어와의 조우로 활력 넘치는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작가 팬사인회·부천만화대상 수상작가와의 만남·캐리커처·페이스페인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꿈에 그리던 만화 캐릭터와 작가, 코스튬플레이어, 그리고 만화를 사랑하는 남녀노소의 관람객이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즐길 수 있는 부천국제만화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부천국제만화축제 주요 프로그램 등 축제 관련된 세부내용은 만화축제 홈페이지(www.bicof.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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