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신문] 부천문화원이 전통 문화로 노는 방법을 한껏 뽐냈다.

부천문화원(원장 권순호)은 9월 22일 ~ 24일 부천한옥체험마을에서 개최된 “전통樂부천2023” 축제가 3일간 4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 지었다.

이번 축제는 시민참여형 문화축제 “전통을 부천스럽게!” 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고즈넉한 한옥마을에서 경기도무형문화재 제61호 '자리걷이 전통문화공연', 부천향토문화재 제5호 '부천석천농기고두마리' 재현, 부천문화원 문화강좌 수강생의 발표 및 전시 '문화가족예술제', 제25회 경기도민속예술제 등 다양한 전통문화예술 공연과 전통민속놀이 및 전통의상 체험, 청년플리마켓, 부천 향토음식 복원프로젝트 전시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어 4천여 명의 시민과 관람객들이 부천 전통문화를 만끽할 수 있었다.

특히 부천문화원에서 진행 중인 향토음식 복원 프로젝트에 대한 전시는 반세기 전 부천시민들이 즐겨먹었던 올방개묵을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시식 체험 시간을 갖고 '오이장아찌김치'와 모브라(단호박)등 다양한 사계절 상차림을 선보이며 부천의 전통 식생활에 대해 알 수 있게끔 했다.

특히, 상쾌한 바람이 부는 초가을 저녁 날씨에 멋드러진 한옥에 화려한 조명과 장식물 등이 더해지면서 아름다운 밤 풍경에 방문객들은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일반적인 무대와는 달리 잔디밭에 캠핑용 의자와 테이블을 관객석으로 연출하여 관객들이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색다른 경험을 만끽할 수 있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 송윤원 국민의힘 부천 정 당협위원장, 박찬희 시의원, 최의열 시의원, 김기표 변홋, 정주열 미래인재재단 대표, 부천문화원 문화탐사대 활동가등 시민 500여 명이 참석했고 식전 공연인 삼도 사물놀이와 부천대학교 댄스동아리 D-soul의 공연으로 남녀노소 흥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개막식에 참석한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의 사라져가는 역사에 관심을 갖고 우휴모탁국에 대한 학술대회를 진행한 부천문화원의 노력에 감사하고 공감한다. 또 가을날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축제도 이렇게 준비하고 있어 감사한다”고 하면서 격려했다.

한편, 부천문화원 권순호 원장은 "전통樂부천2023축제는 부천 유일의 전통문화 축제로,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전통문화의 매력을 만끽하고 즐기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하고 올바른 역사문화 고증을 통해 부천을 역사문화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하면서 개회를 선언했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부천문화원 문화사업팀 (032-651-3739)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