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웹툰과 한국 문화에 대한 현지 관심으로 개막 당일 200여명의 관람객 방문
- 문화재청, 남원시와 함께 한복과 왕실 문화 체험콘텐츠 제공

 

[부천신문] 2023년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 주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김정훈)이 함께 주관하는 <Beyond The Scene : K웹툰, 새로운 시선을 만들다.> 전시가 주워싱턴 한국문화원에서 지난 9월 30일 개막했다.

Beyond The Scene은 K웹툰이 웹툰의 경계를 넘어서 TV드라마, 영화, 공연 등 다양한 영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큰 인기와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음과 동시에 웹툰 장면 하나하나에도 수많은 자료조사와 작가의 새로운 시선과 노력이 숨어있다는 의미를 담은 전시이다.

K웹툰과 한국 문화에 대한 현지의 관심으로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개막 당일 2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개막식은 워싱턴 DC를 기반으로 하는 만화축제기관 오타콘(Otakon)의 브라이언 커틀러(Brian Cutler) 사장의 축사 등과 함께 전시 전반에 대한 설명, 워싱턴 현지 K-pop 동아리의 공연과 웹툰속에 등장하는 조선 왕실 등 만들기 체험, 한복체험 등 이색적인 체험 및 문화 교류 이벤트로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전시 주최 기관장으로서 개막식에 참석한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이번 전시에서는 시대를 넘어 다양한 시선과 역사적 상상력을 담은 <옷소매 붉은 끝동>과 <정년이>의 작품을 통해 ”웹툰이 다루는 다채로운 소재, 서사의 매력, 시각적인 요소를 중점적으로 보여주고자 하였다.”며, “작품 속 주인공들의 우정과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소통과 교류의 의미를 강조하고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자 하였다.”고 전시의 의의를 전했다. 특히 <옷소매 붉은 끝동>은 진흥원에 입주한 작가의 작품으로서, <정년이>는 진흥원의 창작초기단계지원사업 결과물로 만화도시 부천의 위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주워싱턴한국문화원의 공동 주최로 10월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문화재청, 남원시 협조로 한국의 전통 왕실 문화를 보여주며 특히, 웹툰 속 등장했던 화려한 한복, 화협옹주의 고분에서 출토된 화장품을 실제 재현한 작품과 K-드라마 속 촬영지인 남원 광한루원에서의 영상 등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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