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을 통해 질문과 상상이 넘치는 배움교실을 만들다

 

[부천신문] 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선복)은 21일(토) 독서토론 한마당 초등학생 연합 토론 프로젝트를 개최했다. 본 행사는 독서토론교육 활성화를 위해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대면교육을 활용한 ‘블렌디드 독서토론’ 형태로 진행되었다. 이번 독서토론은 《불량한 자전거 여행1》(김남중, 창비, 2019)을 읽고 ‘호진이가 집을 나간 것은 정당하다’라는 논제로 옥길산들초(교장 최민규)에서 개최됐다.

사전 신청한 초등학생 20팀(3인 1팀, 총 60명)은 책을 읽고 논제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는 등 사전 준비를 했고, 2번의 사전교육을 통해 논증의 원리, 토론개요서 작성법을 익혔다. 10월 14일(토) 1차 온라인 독서토론을 통해 논증의 원리를 실습한 후 이번 2차 대면 토론에 참여했다. 대면 토론에서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토론 방식을 익힌 후 두 번의 토론을 통해 찬성과 반대 입장을 모두 경험하며 다양한 입장에서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표현하는 경험을 했다. 이번 독서토론 한마당의 논제는 지난 6월에 학생, 학부모, 교원, 지역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독서토론 논제 공모전에서 학생이 제출하여 채택된 것이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독서토론을 위해 책을 꼼꼼하게 읽으며 책과 친해졌고, 논증 게임과 찬반 토론을 통해 입장의 다름을 생각하며 논리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책을 읽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성장했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행사를 운영한 옥길산들초 노웅섭 교감은“독서토론 한마당은 교사와 학생 모두의 열정이 있어야 가능한 행사로 학생들의 지적호기심과 배움에 대한 열망, 학생 성장을 지원하려는 교사들의 열정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행사였다.”라며 독서토론 한마당을 운영한 소감을 밝혔다.

부천교육지원청 김선복 교육장은 “독서토론을 통해 학생들이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며 타인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성숙한 태도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며 "독서토론교육이 현장에서 내실있게 운영되어 질문과 상상이 넘치는 즐거운 배움 교실을 만들며 부천의 교육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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