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려운 市 재정여건 속 부천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차질 없는 사업추진 당부
- GTX-B 노선, 상동호수공원 변전소 건설에 대한 부천시 차원의 강력 대응 요구   

[부천신문]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위원장 박순희)가 지난 11월 22일부터 8일간 진행한 부천시 도시국, 주택국 등을 비롯한 소관부서와 부천도시공사 등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감사에서 도시교통위원회 위원들은 원도심 지역의 체계적인 도시계획 수립을 요구하고 영상문화산업단지나 오정군부대이전개발 사업과 같은 시책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지적재조사사업 조정금의 적극 징수 등을 당부했다.

또한 이원화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사업의 주관 부서를 일원화해 주거복지 사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과 신규건축물에 대한 경관심의 강화, 공공디자인 지원사업의 확대 등을 요구했다.

교통 분야에서도 장기적 관점에서의 깊이 있는 지적이 이어졌다. 대장-홍대선 광역철도의 청라 연장을 대비한 대형전동차 도입,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추진에 따른 부천시 재정 투입 축소를 위한 선제적인 버스노선 개편 등 초기에 큰 비용과 인력이 필요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시민의 불편을 줄이고 부천시 예산 투입을 줄일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적극 행정을 주문했다.

특히 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 건설을 위해 상동호수공원 지하에 변전소를 건설하려는 계획에 대해 부천시 차원의 강력한 대응과 시민 대상 별도 설명회 개최를 요구했다.

환경사업단 감사에서는 미세먼지대책과에서 추진 중인 각종 미세먼지 관련 사업들의 낮은 실효성에 대해 지적했으며, 자원순환센터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장려 수당에 대한 사전검토 부실 및 절차적 타당성 미비 등의 강한 질타가 이어졌다.

도로사업단을 향해서는 광명-서울고속도로의 동부천IC 개통에 대비해 교통국과 협업해 부천 시내 교통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노후 전신주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과 부천역 지하상가 시설개선, 부천시 노점정책의 재수립 등을 주문했다.

부천도시공사 감사 중에는 공영주차장을 무인화하면 경상경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으나 체계적인 관리 방안 없이 방치해 예산을 낭비한 사례를 지적했다. 대장 신도시와 역곡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과 관련해 사회기반시설의 적기 착공으로 입주민 불편이 없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적극적인 업무 추진을 당부했다. 

박순희 도시교통위원장은 8일간의 감사를 마무리하며 “부천시민을 위한 미래 백 년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라면서 “9명의 도시교통위원회 위원 모두는 이번 감사에서 지적한 사항과 대안이 부천시의 내년도 업무계획에 반영돼 개선된 시정 운영이 이뤄지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한 대의기관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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