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아들, 1년 동안 모은 저금통 140개 어려운 이웃에 전달

부천동 중앙어린이집(대표 유경진)은 부천동 취약계층에 원생들이 1년 동안 모은 저금통 140개를 기부했다

부천동 중앙어린이집(대표 유경진)은 지난 15일 부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정출)에 원생 180명이 1년 동안 차곡차곡 모은 저금통 140개를 전달했다.

중앙어린이집 원아들과 학부모, 교사들은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저금통에 알뜰히 후원금을 모아 2021년에는 1,938,740원, 작년에는 1,683,960원을 기부했다.

또한 중앙어린이집은 올해 부천동 장애인 가구 등에 라면과 화장지(61만 원 상당), 김장김치 123kg(1,048,600원 상당)을 전달했다.

중앙어린이집 원아들이 올 한해 모은 저금통을 기부하고 있다. 
중앙어린이집 원아들이 올 한해 모은 저금통을 기부하고 있다. 

이날 전달받은 후원금은 부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관내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 저소득 가구 아동 등 지역의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에 소중히 쓰일 예정이다. 

유경진 중앙어린이집 대표는 “아이들이 이러한 기부를 통해 어릴 때부터 더불어 사는 것을 배우며, 힘든 이웃을 돕는 사랑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출 부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기부에 참여한 원아, 학부모, 교사 및 어린이집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부터 일반동 전환에 따라 각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도 더욱 활발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우종선 부천동장은 “사랑의 저금통 기부를 통해 어려운 분들을 돕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사회의 동량으로 자라주기를 바란다”며 “2024년 원미구·동 개청에 따라 기존에 해왔던 의미 있는 사업들이 누락 되지 않도록 세밀히 살피는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 함께한 부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희망 클 나무 초록 지원 사업 ▲틈새 지원 사업 ▲희망 물품 나누기 사업 ▲김장 나눔 사업 등을 추진하여 지역 돌봄에 앞장서고 있다.

부천동 중앙어린이집이 전달한 저금통 개봉 작업 모습
부천동 중앙어린이집이 전달한 저금통 개봉 작업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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