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영 목사
윤대영 목사

[부천신문] 북한이 지난 14일 신형고체 연료 추진체를 사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시험 발사에 성공을 했다. 북한과 평화를 위해 나라보다 겨레를 앞세우고, 친북내지는 북한 도우기에 열렬했던 정치집단은 이제 뭔가 한 마디 말을 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그 이유는 곧 국회의원 선거가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북한의 호전적이며, 비인도적이고, 집단 살상을 목적한 집단이라는 것을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시점에서 보수 정부가 미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의 동맹을 맺으므로서 그 반사작용으로 일어난 귀결이라고 책임을 전가하고 싶을 것이다. 우리가 집권했을 땐 언제 이런 일이 있었던가 라고 말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국가 최고 통수권자 대통령에게 도저히 사람이 할 수 없는 비하하는 막말을 들으면서도 북한을 찾아가고, 남북 평화를 위해서 일방적으로 정전 선언을 하고, 평화조약을 했던 모든 일들이 농간에 속았다고 말해야 할 때가 온 것이 아닌가? 그림은 아름다웠다. 남북한 양국의 대표가 연인처럼 수풀 사이를 거닐기도 했고, 군사분계선을 서로 형님, 아우하며 넘나드는 모습, 북한 주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평양 거리를 퍼레이드하며 평화통일이 목전에 온 듯한 행사, 그리고 군사분계선 GP를 폭발하고, 심지어는 핵기지를 폭발하는 속 시원한 광경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거짓이었다. 한국을 속이기 위한 쇼였다. GP의 폭발은 지하 벙커는 그대로 있고, 핵기지 폭발도 모두 복구 가능하도록 폭파 시늉만 했다. 평화조약도 거짓말, 모두가 다 거짓이다. 유물론자들의 특징이 하나 있다.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이다. 즉, 당의 결정이 절대 진리이고, 그 진리대로 절대 진리에 생명을 분토 처럼 버린다는 것이며, 당의 결정은 김정은 지도자의 교시(敎示)에 의한 것이다. 이러한 집단이었음을 1945년 해방 이후에 소련 스탈린이 보낸 공산주의자들의 북한에 진주한 이래 계속 되어온 그들의 만행이다. 친중, 친북 정치인들이 역사적 사실을 모르고 있을까? 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들은 현명하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평화론이 잘못되었음을 사과하거나 인정하지 않고, 그 정치인들을 공천하는 것이 마땅한가? 북한은 남한을 주적이라고 한다. 아직도 한국은 북한을 한민족이라고 끌어안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은가? 일제강점기에 용정 출신 고(故) 문익환 목사, 그분의 연설은 지금도 우리의 귀에 생생하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었다. 죄에 삼킨바 되었다. 그러나 그는 다시 부활했다. 한국은 기독교인들이 많다. 북한을 위해 한국이 희생되어야 한다. 그 이후 통일된 조국이 부활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 사람의 사상을 아직도 받들고 있는지 의문스럽다. 기독교적 진리를 무신론 자들에게 적용하는 것은 잘못된 신학적 적용이었음을 모르는 채 아직 그 신학을 숭상하는 기독교 지도자도 많다. 북한 백두혈통의 한 여성의 말씀에 의해 북한으로 사실 정보 전달을 위해 풍선을 띄우는 것을 중단시키는 법을 제정하신 정치인들은 아직도 그 법안은 잘 제정했다고 주장을 하고 싶은가? 이데올로기는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자유하다. 그러나 나라를 위태롭게 하고, 국가 멸망시키는 일은 결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헌법으로는 용납할 수 없다. 아직도 국가 중요시설을 파괴하자고 선동하던 정치인도 정치활동을 하려는가? 한때 국민들이 신뢰하고, 다수 의원을 세워준 데 대한 보답이 적국의 유익을 위한 정당이라면 입후보를 낼 염치도, 권리도 없고, 그런 정치인들은 스스로 사죄하고, 해체하는 것이 옳다.

통일 민족주의자들을 진보라고 한다. 진보가 아니다. 이런 정치적 담론은 극히 잘못된 것이다. 통일 민족주의를 위해 국민들의 행복을 희생해야 한다는 극히 이적 사상과 행동은 진보라 할 수 없다. 다만 남북한 지도자는 민족이라는 것을 내세워서 자기 권력 유지를 위한 대중 감정을 흔들어 자기편으로 만드는 정치공학적 행위이다. 이미 북한은 종족 관계는 끝을 맺고, 적대적 두 국가관계임을 분명히 했다. 이젠 헌법이 수여하는 국회의원이란, 권력을 대한민국에서는 종북세력과 친북인사나 주체사상을 가진 자들은 멀리 물러서라. 현재 북한의 행동이 그렇게 하라고 호령하고 있지 않는가? 남한을 향해 포문을 열고 포를 퍼부으며 미사일을 쏘아대는 공산주의 북한을 옹호하는 자는 절대 국회의원 취업이 불가능한 상황이 굳어지고 있다. 북한을 옹호하고, 평화를 주장하는 비현실적인 몽상 같은 포퓰리즘에 국민들 누구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날아올지 모르는 북한의 미사일이 국민의 마음을 불안케 하는 사람이 국민을 대표하는 권한을 위임받을 수 있는가? 정치는 협치가 마땅하다. 그러나 북한이 주장하는 평화통일 논리든지, 고려연방이라든지 이러한 망상을 가진 무리와는 협치 대상이 될 수 없다. 안보는 국가의 기본이요, 최후의 보루이다. 안보의식이 결여된 정당은 결코 후보를 내서는 안된다. 만약 친북을 추동하는 무리라면 공산당이라고 당명을 확실히 밝히고, 후보를 내고, 정치활동을 하는 것이 국민들을 속이지 않는 것이다. 무늬는 애국 애민이고, 실제는 국민의 생명을 적국에게 팔아넘기려는 자는 삼가 스스로 권리 쟁취나 명예를 얻고, 권력 욕구를 채우려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평화라 말하고 동포를 대량 살상하지 말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산되어 받을 국민의 심판을 회피하기 위해 분당 꼼수를 획책하고 있다. 국민은 현명하고, 탁월한 선택력이 있다. 어느 정치인 누가,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깨알처럼 알고 있다. 책임을 회피하고, 분당했다가 다시 합치는 행동은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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