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자신을 받들기를 바라지 말고 항상 남에게 먼저 베푸는 삶을 살자”

[사람] 김영철 디딤병원 총괄본부장
[사람] 김영철 디딤병원 총괄본부장

 

[부천신문] 꾸준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으로 정평이 나 있는 디딤병원 김영철 총괄본부장은 ‘나눔은 사랑의 실천’이라는 좌우명으로 기회가 되면 나눔을 실천하며 하루를 지내고 있다.

김 본부장은 나눔을 실천하면서 사는 삶이 가장 행복한 삶이라고 자부하며 디딤병원에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기획하고 총괄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 본부장이 1999년부터 병원 일을 해오고 있으며, 디딤병원과 인연을 맺은 동기는 병원을 공동개원한 김민우 원장과 김주한 원장의 사회공헌 실천을 강조하는 병원경영철학을 알게 돼 지원해 벌써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는 병원에서 인사 및 경영 전반에 책임을 지고 있다. 특히, 민원사항이 무엇인지 파악해 해결책을 찾고 같은 민원이 반복되지 않도록 직원을 교육하고 보완하는 일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복지전문가로서 수술 후 환자의 심리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사회복지와 상담학의 전공을 접목해 심리적인 문제해결에도 힘쓰고 있다.

그는 부천으로 오기 전 서울사회보장협의체 회장을 역임하면서 지난 20여 년 동안 매주 목요일 어려운 이웃에게 밑반찬 만들기 봉사를 해왔으며 ‘퍼주면 기분이 좋은 사람’으로도 유명하다.

김 본부장은 부천지역사회에서도 복지전문가로 명성이 높다. 그는 처음부터 복지전문가는 아니었다. 오래전 형제 중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형님이 계셔 보살피다 보니 봉사나 나눔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게 됐다.

그는 복지전문가로서 본격적으로 활동한 시기는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를 마치고부터다.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일을 정책과 행정을 동원해서 해결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위 사람들에게 ‘복지전문가’라는 명성을 얻게 됐다.

디딤병원은 직원들에게 섬기는 리더쉽을 보여주는 김영철 본부장을 주축으로 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즐거운 마음으로 실천하고 있다.

매년 진행하고 있는 행사는 여름나기 팥빙수 행사부터 건강 보양식을 전달하는 삼계탕 나눔 행사, 겨울철 김장 나눔 행사, 연말 장학금 전달 행사, 소외계층에게 무료의료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을 실천하고 있다. 코로나19 시절에는 마스크 2만 장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디딤병원은 지역사회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나눔 봉사활동 행사에도 항상 ‘약방의 감초’처럼 꼭 지원기관으로 이름을 올리며 참여하고 있다.

김영철 본부장은 지역사회 공헌을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 “21세기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 양극화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양극화는 결국 국가와 사회의 문제로 두드러지고 있는 현실에서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국가정책도 중요하지만, 지역의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하므로 솔선수범하여 참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부천지역사회에서 시급한 복지정책에 대해서도 “부천시에서 시급한 문제는 문화의 다양성을 통합의 한마당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이며, 도시 전체가 고령화로 변모해 가는 현실에서 노인 문제와 노인 일자리 정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조언한다.

그는 의료의 질도, 사회복지서비스의 질도 수직적인 관계가 아닌 수평적으로 이루어져 의료서비스에서 소외당하는 이웃이 없도록, 의료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위원으로서 노력하고 있으며, 아파도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분들이 없도록 온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영철 총괄본부장은 “디딤병원이 지역사회 공동체로서 부천시민의 건강한 디딤돌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며, 아플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안식처 ‘디딤병원’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철 총괄본부장은 명지대학교 복지경영학과와 호원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겸임교수를 맡고 있으며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저서를 비롯해 「정신건강론」, 「이상심리학」, 「노인복지론」, 「사회복지실천론」 등을 펴낸  사회복지분야 전문교수(박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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