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요청에 따라 오로지 선당후사로 출마"
"진짜 부천 사람으로서 시민 여러분과 끝까지 가겠다"

지난 10일 국민의힘 부천시 을 박성중 후보가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캡쳐_박성중TV)
지난 10일 국민의힘 부천시 을 박성중 후보가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캡쳐_박성중TV)

 

[부천신문] 부천시 을 선거구에 우선 공천된 박성중 국회의원(서초 을, 재선)이 지난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선언을 했다.

박성중 후보는 "당의 요청에 따라 오로지 선당후사 하고, 부천을 발전시킬 마음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제 진짜 부천 동료 시민"이라며 "저는 선거를 위해 잠시 부천에 온 것이 아니다. 진짜 부천 사람으로서 시민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앞으로 부천에 계속 거취를 지낼 것을 암시했다. 

또한 박 후보는 "지난 12년간 부천을 장악했던 민주당이, 부천 시민을 위해 무엇을 했습니까?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5년간 부동산 정책 실패를 무려 28번이나 반복했고, 제대로 된 손실보상 없는 코로나-19 정책으로 인해 힘없는 자영업자들만 희생시켰다. 부천 주민들을 고통에 빠트렸다"면서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리고 "부천시 인구는 과거 90만 명에 육박하며 경기도에서 1위 도시였으나, 현재 과거의 영광을 잃은 채 수도권에서 가장 빠르게 퇴보하고 있다. 그런데도 인구밀도는 서울특별시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부천시의 현실을 지적했고 "이 때문에 메가시티 부천을 적극 논의해야 할 시기인데도 민주당 출신 국회의원, 시장 등은 지난 20년간 장기 집권하며 일은 하지 않고 표퓰리즘만 운운했다"고 꼬집었다.

박 후보는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러며 "지난 12년간 민주당은 부천시민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현실에 안주했고 부천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는커녕 집안싸움만 했다. 이런 정당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준다는 것은 부천이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아닌 12년 전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라 말했다. 

박 후보는 본인이 서초구청장 출신이며, 서울시의 버스전용차로를 만들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한 경험이 있음을 어필하며  "전국 최초로 OK 민원센터를 구축해 스마트 행정을 시작했고,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통해 주민들이 매연, 분진, 소음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준비한 경험이 있다"고 말하며 "특히 스마트폰 스팸 방지시스템을 제안해 국민 스스로 수억 건에 달하는 스팸사기 문자를 막아낼 수 있게 했다"는 본인의 실적을 나열했다. 

또한, 그는 "제 개인의 욕심을 위해 정치를 하지 않았다. 서초를 떠나 부천 출마를 결심한 것도 당과 심사숙고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지금 정부는 경인 전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선거기간 표퓰리즘이 아닌 수조 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천시에맞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국책사업을 위해 도시행정 박사인 본인이 당에서 전략공천 되었음을 피력했다.

덧붙여 ‘어부지리를 노렸다’. ‘컷 오프 되고 온 것이다’ 라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우리 당을 모욕하는 말이라고 말했다.

박성중 후보는 부천시를 위한 계획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부천(을) 중동신도시 포함, 재개발ㆍ재건축 추진 및 확대
▲부천의 계남, 신흥, 무지개 3개의 고가도로 철거 및 개발
▲경인전철ㆍ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강력 추진 
▲7호선 급행열차 추진 및 대폭 증차
▲GTX BㆍD 완벽 추진 타결
▲메가시티 부천 추진(주민 투표 후 결정)  
▲GTX-B 노선 고압변전소 저지(정부와 조율)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등 세금 완화 및 대폭 폐지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 및 첨단산업 유치
▲소상공인, 자영업자 세제 혜택 등 지원방안 마련 
▲명문 부천 교육발전특구 지정 추진 
▲K-컬처(관광, 스포츠, 영상미디어, 콘텐츠 등) 명품도시 구축
▲이외에도 과학ㆍ문화ㆍ보건ㆍ복지 등의 스마트화를 약속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박 후보는 "저는 구청장을 역임해 지역 현안에 누구보다 밝다. 그리고 집권 여당의 대통령 인수위원회 간사 출신으로서 부천시민들이 원치 않는 각종 사업은 반드시 저지시킬 수 있고 반대로 지역 발전을 위한 좋은 정책들은 적극 추진 할 수 있다"며  "진심으로 초심으로 일하겠다. 반드시 ‘승전고’를 울릴 각오로 사력을 다하겠다. 저 박성중에 부천시민의 지지와 성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오직 부천을 섬기며 겸손한 자세로 여러분만 바라보겠다"고 지지를 호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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