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 중년이 되면 남에게 말 못할 고민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가 바로 요실금(尿失禁)이다. 요실금은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흘러나오는 증상으로 우리나라 여성 가운데 약 250만명이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많은 요실금 환자들이 수치심과 치료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여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고통을 받고 있으며 요실금 증상으로 인한 운동 기피 현상과 심한 경우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분만 경험이 있는 중년이나 노년의 여자들의 경우는 긴장성 요실금이 잘 나타나는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크게 웃거나 줄넘기를 할 때 나타나고 심한 경우 걸을 때도 소변을 흘리는 사람도 있다.

우리 한방에서는 요실금의 원인을 방광의 기가 허(虛)한 경우와 열(熱)에 의한 경우로 구분하여 한약을 통한 치료를 하여 좋은 효과를 얻고 있으며, 또한 아랫배가 찬 경우, 밤에 더 심한 경우, 노인과 병자의 경우, 산후, 소아의 경우를 더욱 상세히 구분하여 각각의 증상에 맞는 처방을 통해서 요실금이라는 고통을 해소하고 있다.

또한 가정에서는 증상에 맞는 가벼운 골반 운동법 지도를 통해서 치료에 더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과 궁금한 사항은 전문 한의사와 상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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