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150명 정원에 지원자 1만84명

대입 개선책에 따라 실업계 지원자가 증가하고, 내신에 유리한 지역내 고교입학이 늘어나면서 부천 일반고교도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부천지역 일반계 고교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정원 1만150명에 지원자는 1만84명에 그쳐 66명이 미달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지원은 외고 등 특수목적고가 새롭게 개교한데다 우수한 학생들이 빠져나가고 실업계 지원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대입개선책에 따라 학교내 내신 성적이 중요하게 작용하면서 그동안 평준화 지역으로 몰리던 도심 인근 학생들이 지역내 고교입학을 선호한 것도 주요한 원인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신성적 및 수능시험 등급제 발표에 따라 비평준화지역에서 평준화지역 유입이 줄어든데다 실업계고교 지원율이 상승해 미달현상이 빚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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