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기부체납 조건 승인이 관건

 

그 동안 흉물로 방치돼 오던 상동 야인시대 판타스틱 스튜디오 전면부가 이국적 외관과 모던함과 클래식이 조화를 이룬 유럽형 휴게시설로 개발될 전망이다.


 


부천시는 19일 (주)한라가 18억원의 건축비를 들여 기부체납 조건으로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전통 훼미리 레스토랑 등 모던한 형태의 문화공간 및 다양한 계층의 휴게시설로 운영하겠다는 사업 제안서를 제출해와 내주 초 사업설명회를 거쳐 부천시의회에 기부체납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한라가 부천시에 제출한 제안서에 따르면 (주)한라명의 기부체납 조건으로 공사이행보증 증권을 제출하고, 분양 및 임대는 부천시의 승인 후 임대.분양하겠다고 제안했다.


 


특히 전 운영권자인 티비엔투데이가 지급하지 못한 공사대금 해결 및 공사도급 이행으로 시공업체 민원을 해결하고, 상가 앞 광장을 활용한 전시회 및 공연과 스튜디오 촬영 스케줄에 따른 출연배우 홍보 등으로 영상문화단지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 업체는 또 운영방향에 대해 이국적인 외관과 섬세한 건축기법으로 외부는 모던함과 클래식이 조화를 이룬 미려한 형태의 디자인으로 유럽형 테마를 조성하고, 영상문화단지 영상 인프라 역할 강화를 위해 드라마 및 영상 제작사를 유치해 영상제작 중심지로 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티브엔투데이가 제2근린생활시설로 건축허가를 받아 추진하다 중단된 전면부 7개동 중 1동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전통 훼미리 레스토랑 유치, 아웃백, TGIF, 스카이락 등이 들어서고, 2동은 동유럽 풍의 하우스비어 박물관, 제조맥주 전문점 유치로 20~30대의 문화공간으로 활용, 3동은 가족들이 함께 모일 수 있고, 여러 모임도 가능한 퓨전음식 공간, 4동은 커피전문점을 비롯한 테이크아웃 전문점 활용으로 세트장 입장객에 대한 편의시설로 활용, 5동은 젊은층이 모일 수 있는 카페 형태의 여유공간 보드게임카페 형태의 차별된 테마 설정, 6동은 추억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소형 라이브 무대가 설치된 라이브형 휴식공간으로 개발된다.


 


부천시 관계자는 “오는 9월 개회되는 제121회 부천시의회 임시회에 기부체납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시의회의 승인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기부체납 기간은  공사완료 후 감정평가를 거쳐 기간이 정해질 것”이라며 “예상 건축비를 기준으로 약 7~8년 정도 예상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 티브엔투데이가 미지급한 공사대금은 11억여원으로 채권단은 주장하고 있으나  기성검사 후 금액이 산정될 것으로 알려졌고, 개인이 상가분양 계약금 및 임대보증금으로 납부한 금액은 1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지만 보상받을 길이 없어 피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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