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학급 규모...2011년 개교 예정

 

수원 등 경기도내 일선 지자체의 특목고 유치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부천시도 오정구에 24학급 규모의 외국어고등학교 유치를 신청했다.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2010년까지 특수목적고 10개교 확대설립 계획에 따라 여월정수장 부지에 외국어고등하교 설립을 계획했으나 개발제한구역 지정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저촉돼 설립이 불가능 했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여월택지지구 내 일반고(부천남고)부지를 특목고 부지로 변경해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은 여월택지개발지구 여월고, 부천남고 설립계획을 예산부족 및 저출산에 따른 학생감소 등으로 취소했다.


 


부천시는 여월택지개발지구내 1만1,582㎡ 부지를 140억원에 매입해 시설비 300억 등 440억원의 예산을 투입, 오는 2009년 착공에 들어가 2010년 완공할 계획이다.


 


부천시 외국어고등학교는 1학년을 기준으로 영어 3학급, 중국어 2학급, 일본어 1학급, 프랑스어 1학급, 러시아어 1학급 규모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특목고 유치를 신청한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단체장의 학교설립 의지 및 부지 적정성, 예산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우선순위를 결정할 것”이라며 “오는 7월 중 지자체와 학교설립을 계약을 체결하고 가능하면 지자체가 희망하는 시점에 모든 학교를 개교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천시 관계자는 “여월택지지구내 입주자들의 반발 등 집단민원 발생도 우려되지만 경기도 교육청이 2011년까지 고등학교 설립 계획이 없으며, 여월정수장 부지를 일반고 부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가 유치를 신청한 특목고는 지자체가 설립비용을 부담하고 도 교육청이 설립공사 및 운영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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