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구, 민원해결위해 노력한 결과 서울시와 합의 이끌어내

 

“부천소사에서 서울 온수역 까지 이르는 버스노선이 없습니다. 역곡역에서 승차하여 온수역에서 하차하는 불편을 언제까지 겪어야 합니까”


 


“제 딸아이가 온수역을 이용하는데 특히 퇴근시간대에 온수역에서 하차하면 바로 부천까지 오는 버스가 없어 경인국도변까지 걸어 나오게 되는데 길이 어수룩하고 해서 혹여 변을 당하지 않을까 항상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현대홈타운과 소사택지 지구에 거주하고 있는 버스이용 주민들의 서울 온수역까지 버스 환승이 가능하도록 해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목소리다.


 


그러나 지역 시내버스가 타 지방정부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통과지역 자치단체의 협의를 받도록 되어있어 온수역까지 버스환승을 바라는 부천시 소사구 주민들의 목소리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했다.


 


이에 방광업 소사구청장은 “부천시와 서울시간 행정협의의 어려움이 많지만 지역주민들이 바라는 일을 구청장이 방관만 할 수가 없다”며 “실무부서로 하여금 직접 주민들의 의사를 파악토록 했고, 관계부서가 설문조사한 결과 소사구 주민들의 76.5%가 서울 온수역까지 버스환승운행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사구는 현재 광명시, 강남터미널과 건국대 방향을 경유하고 있는 지하철 7호선 이용주민 증가와 향후 지하철 7호선 부천구간 연장 운행시 환승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서울 온수역까지 일반노선버스 운행을 희망한다는 의견을 자체 파악한 항목별 여론조사결과를  홍건표 부천시장에게 보고한 후 서울시에 건의했다.


 


방광업 소사구청장이 해결의 의지를 갖고 추진한지 2개월 만에 12월부터 부천시내버스 서울시 온수역 운행을 승인한다는 서울시의 공문서를 접수받았다.


 


따라서 부천부일교통 57번버스 6대가 8분 간격으로 복사초등학교에서 서울온수역간을 운행하게 된다 


 


각 자치단체 이익만을 고려해 타 시민들의 불편을 아랑곳하지 않았던 관행을  이번 부천시 소사구의 노력과 서울시의 협의 타결은 시민을 배려한 선택이라는 측면에서 지방자치시대에 우수사례로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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