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등 생활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하는 어르신거리환경개선사업(VIVA 6070)이 시의회 상임위 예산심사에서 전액 삭감된 반면, 매년 관광성 외유라는 논란을 빚어온 의원들의 해외경비는 반영돼 예결위원회의 심의가 주목된다.


 


시의회는 또 사회의 그늘에 방치된 독거노인도우미 파견(시비), 아이돌보미 교육비(시비), 국민운동단체 체육대회 비용 등도 사업실효성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전액삭감 시켰다.


 


그러나 시의회는 의원 선진외국견학 및 자료수집 등에 따른 여행경비 5,200만원, 직원 의원보좌활동 및 역량강화를 위한 직원교육훈련 및 워크숍 개최비용 600만원, 타 시군 비교견학 등 버스임차료 360만원, 국내외여비 9,000여만원, 의원 의정자료 수집.연구 보조비 3억9,600여만원, 타 시군 비교 및 현장방문 등 의원여비 1,100만원, 세미나 공청회, 기타 행사비 760만원, 타시.군의회 비교 및 현장방문 등 항공료 760만원을 반영해 예결위에 승인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부천시의회 관계자는 ‘어르신거리환경개선사업은 타 항목에 국비예산이 많아 삭감한 것“이라며 ”의원들의 국.내외여행경비는 매년 반영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어르신거리환경개선사업은 저소득층 도거노인들의 생활비 지원을 위해 먹거리 골목 등 무차별적으로 살포되는 전단지 등을 수거 등 거리청소를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현재 일거리가 없어 대기하고 있는 저소득층 어르신들이 800여명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