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 절반이상이 자전거도로 설치 필요성을 느끼고 있고, 자전거 이용이 도시교통혼잡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부천시가 자전거도로 정비 타당성 조사를 위해 (주)삼안에 의뢰한 연구용역결 자료에 따르면 시민 35.4%가 자전거도로 설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고, 18.8%는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보통’이라고 응답한 시민도 37.6%에 달했으며, ‘불필요’(7.7%), ‘전혀불필요’(0.5%)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또 자전거를 이용할 경우 안전성 물음에 ‘그렇다’(26.4%), ‘아니다’(25.2%), ‘보통’(48.4%)로 집계됐다.

시민들은 대중교통까지 자전거 이용시 필요사항으로 ‘자전거도로정비’(2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보관안전성 확보’(23%), ‘자전거보관대설치’(19%), ‘주변물리적환경개선’(17%), ‘자전거표지판증설’(6%) 순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자전거이용이 도시교통혼잡감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가 물음에 ‘그렇다’(39.3%), ‘매우 그렇다’(13%), ‘보통“(40%), ’아니다‘(6.8%)로 조사됐다.

시민들은 특히 자전거도로 선호형태를 질문한 결과 35.1%가 차도와 완전 분리된 형태를 희망했고, 33.6%는 차도측 보도에 설치, 27.5%는 건물측 보도에 설치를 각각 희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민들은 자전거이용 목적 물음에 40%가 ‘스포츠’라고 응답했고 다음으로 ‘쇼핑’이 20% 이상을 차지했고, 이용이유 물음에 30% 이상이 ‘시간절약’이라고 응답했고, 25%는 ‘건강’, 15%는 교통비절약이라고 응답했다.

시민들은 차도 이용시 문제점으로 응답자의 35% 이상이 차량과 충돌을 꼽았고, 18%는 보도차도 경계석 불량, ‘승하차 승객과 충돌’(17%), ‘횡단시 차량과 충돌’(16%)을 들었고 보도 이용시 문제점으로는 40% 이상이 보행자와 충돌을 꼽았고, ‘보도포장상태 불량’(23%), ‘보도장애물’(15%)순으로 응답했다.

시민들은 또 자전거 이용시 위험을 느낀 경우에 대해 응답자 33.3%는 ‘차도 주행시 주차차량을 피해서 주행할 때’가 절대적으로 높았고, 다음으로 ‘뒤에서 차량이 과속으로 접근할 때’(18.4%) 등을 들었다.

한편 자전거를 이용하지 않는 시민들은 이유에 대해 ‘사고위험’과 ‘목적지가 없어서’가 1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목적지가 멀어서’(17.1%), ‘자전거도로 없음’(12%), ‘속도가 느려서’(11%)순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자전거를 이용하기 위한 개선사항으로 ‘자전거 전용도로 신설’(20.1%), '레저형 도로망 확충‘(14.2%)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