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곡2동 조태문씨 라면 20박스 기증


자신의 몸도 불편한 한 장애인의 어려운 이웃에 물품을 전달한 아름다운 선행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역곡2동에 거주하는 조태문씨.


 


조씨는 “장애인으로 평소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여 항상 도움을 주고 싶었으나, 막상 용기를 내기까지는 많이 힘이 들었다”면서 “올해는 용기를 내어 마음먹고 무조건 동사무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장애인이라는 아픔을 함께 나누며 우리이웃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고 수줍어하는 순수한 마음을 가진 조태문씨는 이번을 계기로 남을 돕는 일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씨가 기증한 라면 20박스는 아름드리 공부방을 비롯, 가정위탁아동, 경로당 5개소, 저소득가정 등에 전달됐다.

저작권자 © 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