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민원 해결 모범사례로 높이 평가

 

주민들의 집단반발로 10개월여 동안 공사가 중단되어 오던 소사본동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이 부천시와 주민들이 합의해 공사가 재개된다.


 


부천시와 소사본동 풍림아파트 등 4개단지 주민대표들은 18일 부천시청 건설교통국장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2시간 진통 끝에 차고지 바닥면적은 버스 38면을 수용하는 최소면적으로 하되 1,200평 규모 이하로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10개 항목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날 주민들은 차고지 바닥면적은 버스 38면을 수용하는 최소면적으로 하되 1,200평 이하의 규모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조성할 것과 차고지 관련 민.형사 사건에 대해 고소.고발 취하 등 10개항 등 각 아파트 단지별 28개항 요구사항을 합의조건으로 제시했다.


 


부천시는 주민들의 공동적인 요구사항에 대해 즉각 설계에 반영해 주민들의 이해와 지지속에 원만하게 진행하기로 하고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수용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차명진 의원 보좌관이 참석해 주민들과 협의하며 합의과정을 지켜봤다. 


 


이날 부천시와 주민들의 합의한 공통요구사항은 다음과 같다


 


1.차고지 바닥면적은 버스 38면을 수용하는 최소 면적으로 하되 1,200평 이하의 규모로 하고, 차고지는 진.출입로를 기준으로 하여 지표면에서 최소 2m이하로 하고 T형 파고라를 설치한다, 단 설계변경은 주민대표가 참여하여 확인한다.


 


2.차고지는 전체적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고, 향후 이전을 전제로 하여 주민복지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여 설계한다.


 


3.옹벽은 친환경 구조로 하고 주차면 외곽을 포함하여 최소 1m이상으로 하여 주변과 조화를 이룬다.


 


4.향후 광역차고지 건설이 완료되면 즉시 이전을 보장한다.


 


5.공사기간 및 준공 후 차고지 관리실에 주민 모니터링을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6.교통 체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사로 신호체계를 개선한다.


 


7.차고지 관련 민.형사 사건에 대한 고소.고발은 취하하도록 하고 남부경찰서에 선처를 요청한다.


 


8.차고지를 이용하는 버스는 친환경 연료인 천연가스버스를 우선적으로 배치한다.


 


9.주민들이 약수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오솔길을 조성한다.


 


10.아파트 단지 내외에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복사초등학교 앞 주차장과 부일중학교 앞 체비지에 소공원을 조성 등 6개항 대해 관련부서와 협의하여 추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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