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6건 시흥시 6배, 김포시 2배 높아

 

어린이를 폭행하거나 방임하는 아동학대 신고건수가 지난 11월까지 부천에서 120건이 접수된 가운데 월평균 발생건수는 6건으로 인근 시흥, 광명시보다 6배, 김포시보다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11월까지 발생한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총 120건으로 12~13세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고접수 지역별 분포를 보면 부천이 월평균 6건으로 안산시 13건보다 월등히 낮은 반면 인근 시흥, 광명시 1건에 비해 6배, 김포시 3건보다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 안산 등 5개시에서 발생한 총 아동학대 건수는 319건으로 학대유형은 신체학대가 69건, 방임 106건, 정서학대 61건, 성학대 10건 등으로 집계됐으며, 아동학대 가해자의 90% 이상이 친부모로 조사됐다.


 


신고자 유형을 보면 비신고 의무자인 이웃이나 친구 39명, 친인척 20명, 부모 28명, 사회복지관련 종사자 19명 등으로 121명에 달한 반면 시설종사자(0명), 교사(20명), 의료인(2명) 등 현행법상 신고의무자의 신고는 49명에 그치고 있어 신고의무자들의 신고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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