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천 중.상동신도시 상가건물 옥상에 설치된 실외기 부품을 훔쳐가는 도둑이 극성을 부려 시민들이 추위에 떠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실제로 지난 15일에서 19일사이 원미구 중1동 1163-6 번지 옥상건물에 설치된 냉난방(겸용) 실외기 20여대가 파손되고 도단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J한의원을 운영하는 K한의사는 “지난 15일~16일 일부 실외기만 파손되고 부품을 훔쳐가  경찰에 잠복근무 등을 요청하였으나 세콤을 설치하라는 답변만 들었다“며 ”17일 옥상열쇠와 현관열쇠를 모두 교체 하였으나, 19일 파손되지 않았던 실외기와 배관까지 도단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에 연락하니 앞으로 수사를 하겠다는 말과 함께  이런 경우가 지난해에도 있었으나 검거에는 실패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초동수사가 이루어져서 잠복했으면 바로 범인을 검거 할 수 있었지만, 한 대당 많게는 160만원가량의 실외기 7대를 며칠사이에 연속적으로 뜯어가는 상황을 보고 있자니 분통이 터지고 어이가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추위에 떨면서도 또 뜯어 갈까봐 냉난방기 겸용 실외기를 고치지 못하고 있다”며 치안부재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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