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전원지역은 14.4%에 불과

 

60대 이상 어르신들 63%가 도심권에 살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우리가 흔히 생각하고 있는 농어촌 전원 지역은 14.4%에 불과했다.


 


경기도가 부천 등 12개 지역 노인복지기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상대로 설문조사 한 결과 노후에 살고 싶은 지리적 선호위치는 도시근교 45.2%, 도심 17.7%, 농어촌 14.4%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누구와 살고 있는가 물음에 ‘배우자와 동거’(43.1%)로 가장 많았으며, ‘혼자산다’(22.8%), ‘기혼자녀와 동거한다’(16.8%), ‘미혼자녀’(8.8%) 순으로 집계됐다.


 


어르신들은 또 노후생활은 누구와 지내길 희망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배우자’가 43.4%로 가장 많았고, 가족과 함께 살기를 희망하는 응답자가 18.8%, 혼자가 16.5%로 나타났다.


 


어르신들은 노후생활 문제점으로는 34.8%가 건강문제를 꼽았으며, 경제문제 26.5%, 여가활동부족문제 7.7%, 주택문제 7.3% 순으로 조사됐다.


 


직업유무에 대한 조사에서는 90.3%가 무직으로 직업이 있다고 응답한 어르신은 9.7%에 불과했다.


 


월수입과 수입원 조사에서 어르신들의 67.8%가 최저생계비 이하의 소득을 가지고 있으며, 51~100여만원 소득자가 17.7%, 200만원이상 고소득자는 4.4% 정도에 불과해 노인의 85.5%가 100만원이하의 소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50만원이하의 저소득자의 경우 35.7%가 자녀가 주된 수입원이었으며, 저축과 연금소득은 각각 6.2%와 4%에 불과했다.


 


주거유형별로는 50.2%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단독주택’ 20.8%, ‘다가구/다세대주택’ 15.2% 순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면서 가장 불편한 공간에 대한 조사에서 ‘계단’이 41.7%로 가장 불편한 공간으로 응답했고, 다음으로는 ‘화장실’ 15.3%, ‘욕실’ 11.1%, ‘식당’ 9.4%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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