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를 남과 북으로 나누자는, 이른바 ‘경기 분도론’이 일각에서 거론되며 논란이 이는 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경기 분도론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 이택수)의 조사결과, 경기도 분도론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44.2%였으며, ‘찬성한다’는 의견은 27.2%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경기 외 지역 응답자의 경우 ‘반대’가 46.3%로 ‘찬성(25.7%)’에 비해 20% 가량 많았으며 특히 강원(82.1%), 대전/충청(74.1%), 전북(72.8%) 순으로 반대 의견이 많았다. 반면 경기 응답자(인천 제외)들은 찬반(찬성 33.0%, 반대 36.5%)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고, 특히 이 지역 남성(42.4%)및 40대(41.5%)가 상대적으로 찬성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오히려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은 지역별 소득수준에 따라 오히려 분도를 원하는 지역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중심당(77.0%)을 비롯해 한나라당(46.2%), 민주노동당(44.4%), 열린우리당(43.3%) 순으로 경기 분도론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다.


 


이 조사는 지난 4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55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1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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