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기능 살리는 시설물 유치, 세외수입 등 대책강구

 

상동영상문화단지 내 3만8,270㎡규모의 유수지활용방안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유수지는 중.상동지구 택지개발에 따라 집중호우 시 일시에 집중되는 유수의 저감기능을 하는 재해시설로 저수용량이 중동 6만1,000㎥, 상동 5만9,000㎥ 등 총 12만㎥에 달한다.


 


부천시에 따르면  이 유수지는 인근 지역이 개발되면서 굴포천 방수로 공사로 유수지로서의 역할과 기능이 약화되고 있어 무용론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05년 소방방재청에 유수지 용도변경 검토를 건의했으나 상동지구 택지개발 재해영향평가협의 조건으로 유수지를 승인했기 때문에 용도폐지는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러나 올 2월 방재시설로서 유수지 본래의 기능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용(개발)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아 유수지의 저류기능 훼손 및 환경피해를 유발하지 않는 시설물을 발굴, 세외수입 증대에 기여할 시설물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우선 영상문화단지 종합개발 컨셉과 부합하고 유수지와 유치시설의 안전에 지장이 없는 시설을 유치해 세외수입 증대에 저극 나설 계획”이라며 “토지이용 극대화를 위해 굴포천방수로 공사 등 주변 환경 변화를 들어 용도폐지도 적극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동영상문화단지는 용도지역상 유원지로 용적율과 건폐율이 낮아 종합개발에 제약이 많은 약점을 안고 있어 부천시는 재정경제부에 지역특구 지정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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