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20여년만의 폭설로 염화칼슘이 바닥나자 비싼가격으로 중국산의 수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의 염화칼슘 물량은 전체 1만4천포를 조달청 납품가격인 4천15원(전체금액:5천6백21만원)에 구입했으나 연말연시 잦은 폭설로 보유량이 바닥이 난 것.
이에 전국적으로 물량수급이 어려워지자 급기야 값만 비싸고 질이 나쁜 중국산 염화칼슘 5천2백포를 3천6백여만의 예산을 들여 수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는 염화칼슘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서둘러 중국산 소금 4천포(포당 3천9백원)를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 염화칼슘은 국산보다 포당 3천2백여원이 비싼 7천2백원으로 질도 크게 떨어지며 장기간 보관시 덩어리로 굳는 등 보관상의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 염화칼슘은 오는 19일 시에 들어와 원미구 2천포, 소사구 1천2백포, 오정구 2천포 등 각 구청에 배분 될 예정이다. 한편 시가 지난해 확보한 칼슘 물량은 현재 5백여포밖에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 또 눈이 내릴 경우 큰 문제로 야기 될 개연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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