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신축건물 지원비는 곤란”난색표명

 

부천시 “여.야 국회의원 초당 협력”협조 요청


 


부천시가 지역특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금형종합기술지원센터가 국비 385억원을 확보하지 못해 건립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부천시에 따르면 오정구 오정동 428-17번지 금형집적화 단지 내 5,000여평에 부지매입비 등 총 사업비 767억원을 투입해 금형산업 관련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 장비 및 시설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금형종합기술지원센터를 오는 2010년 완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산업자원부는 부천시가 요청한 금형종합기술지원센터 건립비 국비 385억원에 대해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는 16일 부천시의회 기획재정위원회에 금형집적화단지 내 금형종합기술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산정했다.


 


기획재정위 정영태, 서강진 시의원은 “부천시가 국비도 확보하지 않고 토지매입비를 지불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미 일부 기업들은 금형종합기술지원센터가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 토지를 분양받았는데, 국비를 확보하지 못해 건립이 지연되면 ‘사기분양’논란 등 부천시 행정 신뢰에 먹칠을 할 우려가 있다”며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이에 대해 부천시 관계자는 “산자부가 건축물 신축비용을 지원한 사례가 없어 국비 지원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며 “오는 12월 대선후보자 부천시 공약사업으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는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국비지원 협조를 요청했으며, 오는 연말이나 내년 초에 국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산자부와 협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금형종합기술지원센터는 부천시가 금형 등 5대 부천시 특화사업을 R&D기관 중심으로 산업집적화해 우리나라를 대표할 부천형 신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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