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테니스협회 홍순찬 회장, “종합운동장 테니스장, 개발로 철거…이전 조성은 불가피.”

부천시테니스협회 홍순찬 회장
부천시테니스협회 홍순찬 회장

 

[부천신문] 신규 조성이라면 특혜나 배려라지만이전 조성으로 타 종목단체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

부천시가 역곡 공공주택사업 용지 내 테니스 코트 13면을 조성한다는 계획과 관련, 타 종목단체에서 특정 종목 배려라고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20일 자 보도) 부천시테니스협회 홍순찬 회장이 해명하고 나섰다.

홍순찬 회장은 테니스 코트를 신규로 13면을 조성한다면 다른 종목단체들이 당연히 반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역곡 공공주택사업 용지 내 테니스 코트 13면 조성은 기존 종합운동장 인근 주차장 부지에 있는 테니스 코트 13면이 역세권 개발과 함께 사용할 수 없어 대체 테니스 코트를 이전 조성하는 것으로 어떤 특혜나 배려가 전혀 아니다.”라며 종합운동장역 역세권 개발로 테니스장은 물론 야구장도 철거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야구장은 대체 구장으로 아마 대장동에 있는 하수종말처리장 상부 공간에 이미 둘리 야구장으로 조성을 끝내고 이용하고 있다.”라고 항변했다.

이어 홍 회장은 하지만 테니스 코트 이전 용지에 대해 시와 협의를 해 왔지만 용지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가운데 역곡 공공주택사업이 발표되면서 부지 내 공원 용지에 이전 조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기존의 테니스 코트 13면이 없어지면서 대체 코트 부지가 아마 역곡 공공주택 용지 내인 것이다. 아무쪼록 다른 종목 단체 분들이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테니스 동호인분들에게도 한 말씀 드리면 기존 테니스 코트 철거와 이전 조성이 시기적으로 일치하지 않으면 코트를 이용할 수 없는 공백 기간이 불가피할 수 있다. 이에 공백 기간의 불편함을 테니스장 이용하시는 분들이 감수해야 한다. 이 점도 테니스 동호인 회원분들이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부천시체육회 관계자는 모든 종목단체들은 해당 종목의 경기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항상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종합운동장역 역세권 개발로 테니스 코트 13면을 사용할 수 없어 대체 용지 확보를 위해 시에서 결정한 것이다. 어떤 종목에 특혜의 의도가 있었던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종합운동장 테니스 코트는 부천시 춘의동 8 있으며 지난 2001년도에 부지면적 9,91713면의 하드코트를 조성해 사용하고 있으나, 종합운동장역 역세권 개발 구역에 포함되면서 개발이 진행되면 철거될 예정이다.

종합운동장 테니스장 전경
종합운동장 테니스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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