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오염정화를 위한 민관군 참여협의체 발족
21년 10월부터 토양오염조사 본격 착수
[부천신문] 부천시가 지난 24일 ‘오정 군부대 일원 도시개발사업’ 토양오염정화사업 민관군 참여협의체 발족식을 갖고 환경분야 대학 교수 및 전문가, 지역주민 대표 등 11명의 위원을 위촉하고 1차 회의를 실시했다.
민관군 참여협의체는‘토양환경보전법’상의 토양오염물질에 대하여 토양정밀조사 및 정화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전문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지역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됐다.
오정 군부대 부지는 과거 미군 부대(캠프머셔)의 장기간 군부대 주둔으로 토양이 오염되었으나, 지난 2016년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라 국방·군사시설 부지에 적용되는‘3지역’기준으로 정화를 실시한 바 있다.
그러나 오정 군부대 부지는 주거시설로 탈바꿈하면서 토양오염정화 기준 최고 등급인 ‘1지역’ 기준으로 상향정화 후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사업일정은 금년 10월 토양오염조사를 착수하여 기초·개황·상세조사 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2022년 8월까지 진행하며, 도시개발사업 착공 전인 2023년 12월까지 토양오염정화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임황헌 시 도시전략과장은 “금번 민관군 협의체 구성을 통하여 취지에 걸맞게 투명하고 공정한 토양오염 정화 과정을 진행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오정 군부대 도시개발사업이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정 군부대 도시개발사업은 4천여 세대 주거시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3년 토양오염정화사업 완료 후 공사 착공하여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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