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 내년도 예산 삭감 vs 동결...계수 조정 남아 귀추 주목.
-박순희 의원, 단지 “계약 만료가 재계약 불가냐” 묻고…“아니다.” 답변받아
-부천FC 구단, 행복위 지적 관련 “계약 만료 통보 통상적…재계약 불가 뜻 아냐” 밝혀.
A코치 재입성 가능성 열어 놔. 논란 커질 듯.

부천FC로고
부천FC로고

[부천신문] 부천FC가 내년도 예산 심사를 앞두고 행정복지위원회 이소영 위원장의 남편인 부천FC 프로팀 A수석코치와 감독 등 코치진의 계약 만료 통보재계약 불가 방침을 놓고 논란이 뜨겁다.

통상적으로 프로축구단은 선수나 감독, 코치진에 대해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계약 만료 통보를 하고 있다.

하지만 부천FC가 행복위 지적과 관련 계약 만료 통보를 했으면서도  예산 심사를 앞두고 재계약에 대해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라는 어정쩡한 입장을 피력하고 있어 논란을 더 커질 전망이다.

부천FC는 올 시즌 하반기 성적이 하락하면서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때 이미 송선호 감독 경질설과 새로운 감독 선임 등은 축구계에 파다하게 소문이 나돌고 있었다.

이에 감독과 코치진의 계약 만료 통보 방침이 알려지면서 자연스럽게 이소영 위원장의 남편이 A수석코치에 대한 거취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취재 결과 구단의 계약 만료 통보 방침이 전해지면서 행복위 이소영 위원장에 대한 이해충돌논란도 수그러지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26일 열린 행복위 회의에서 A수석코치와 감독에 대한 계약 만료 통보 방침이 언론에 나간 것에 대한 개인정보 유출과 간담회 후 보복 인사 등 집중 추궁의 대상이 됐다.

행정복지위원회 소속 박순희 의원(더민주, 비례)이 지난 26일 체육진흥과 예산 심사 회의에서 감독 및 코치진의 재계약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부천FC 예산심의권을 가지고 행복위 소속 의원이 자칫 구단의 고유 권한인 인사권에 부당한 압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부천FC A수석코치는 부천FC 소관 상임위인 행정복지위원회 이소영 위원장의 남편으로 행복위 사전 간담회 개최 과정을 놓고 일각에서는 이 위원장이 이해충돌논란을 피하고자 회의 진행을 간사에게 넘기고 회피해야 했다는 주장도 일었었다.

부천FC는 올 시즌 하반기 성적이 하락하면서 연패 늪을 빠져나오지 못할 지난 9월에서 10월 경부터 감독과 코치들의 거취에 대해 축구계에 관심사였으며 스포츠 기자들은 항상 오늘내일 감독 경질에 대한 오피셜을 찾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이에 대해 축구계에서는 행복위 일부 의원들이 간담회 개최와 연관을 지어 보복 인사와 사전 개인정보 유출 등을 지적한 것에 대해 어이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축구계 일각에서는 이영민 감독이 선임되었는데 아직 코치진을 선정하지 않고 있는 것은 내년도 예산 심사 결과를 보고 이소영 위원장 남편을 수석코치에 다시 계약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라는 꼼수 의구심을 표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구단 관계자는 수석코치 선임 문제는 오로지 감독에게 전권을 주고 있다. 만약 감독이 A수석코치를 채용할 것을 요구하면 어쩔 수 없다.”라고 말해 A수석코치 재입성에 대한 가능성을 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박순희 시의원(더민주, 비례대표)
박순희 시의원(더민주, 비례대표)

박순희 의원은 공무원에게 계약 만료가 재계약 불가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공무원은 통상적으로 계약 만료를 통보한 것이고 재계약 불가 방침은 아니라고 들었다. 어떤 의도를 가지고 물은 것은 아니고 기사 제목과 관련 물어본 것이다. 구단 인사권에 대한 어떤 압력 의도는 없고 이번 기회에 부천FC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을 해 보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FC는 내년도 예산은 계수 조정만이 남아 내년도 예산이 얼마로 정해질지와 예산 결과에 따라 A수석코치의 거취 문제가 어떤 결론이 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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