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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실력이 있는 명의(名醫)는 대개 차갑고 인간미가 없다고 한다. 반면 인간미가 있고 친절한 의사들은 실력이 없다고 한다. 어느쪽에게 자신의 생명을 맡겨야할까. 이른바 환자의 딜레마다.평생 병을 많이 앓았던 조선조 세조는 평생 병이 많았는데 그가 접했던 많은 의원과 의료체험을 바탕으로 지는 팔의론(八醫論)에서 으뜸가는 의원으로 환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기를 안정시키는 심의(心醫)라고 밝힌바 있다.AI(인공지능)의 시대를 맞아 국내 의료계에도 본격적으로 암환자 진료에 IBM 로봇 의사 '왓슨'을 도입해 암진단
인터뷰
이상엽 기자
2017.03.28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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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는 8 : 전원일치 대통령 탄핵인용의견을 채택했다. 솔직히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결과였다. 판결문의 서두에서, 국론분열과 국정공백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겠노라 큰소리쳤던 터였기에, 그 충격은 더욱 배가되었다.나는, 오래 전에도 “리콴유의 권위, 박근혜의 신뢰”라는 칼럼을 게재하면서, 미국 발 금융위기에도 1인당 GDP의 상승세를 이어나갔던 싱가폴의 경제력이, 싱가포르의 국부 리콴유의 반 부패정책에 기인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입국을 흠모했던 리콴유의 반 부패정책을, 이제는
기고/칼럼
부천신문
2017.03.2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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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입니다.결혼식을 올리기 전 혼인신고를 먼저 한 후 동거를 하던 중 서로 대등한 책임으로 혼인관계가 파탄된 경우, 상대방을 상대로 결혼식 비용 등 혼인생활을 위해 지출한 비용의 원상회복을 청구 할 수 있을까요?혼인관계가 신의칙 내지 형평의 원칙에 비추어 혼인 불성립에 준하여 처리함이 타당할 정도로 단기간 내에 파탄되거나 당초부터 혼인을 계속할 의사가 없어 그로 인하여 혼인의 파국을 초래하였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상대방을 상대로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외에 결혼식 등 혼인 생
기고/칼럼
부천신문
2017.03.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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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듯한 봄이 오면 봄바람을 타고 휘날리는 꽃가루에 알레르기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사실 알레르기질환은 환절기 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알레르기질환은 어릴 때부터 나타날 수도 있고, 성인이 되어 나타날 수도 있다. 발생 부위와 원인도 매우 다양하다. 특히 나이에 따라 알레르기 질환이 진화(알레르기 행진) 될 수 있어 평소 경각심을 갖고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알레르기 질환은 한 가족에서 군집적으로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10세 이전의 소아 아토피
기고/칼럼
부천신문
2017.03.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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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상금이 전혀 없다는 것은 생각도 못했고, 내가 쓴 글이 잡지에 실리더라도 저작권료조차 받을 수 없다는 말에 마치 사기를 당한 것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한 문예지의 문학상 신인상 공모전에 당선됐으나 해당 문예지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작가 지망생이 있다. 현재 숭실대를 휴학하고 작가데뷔를 위해 준비중인 김유리(필명 김다은)씨가 그다.주최측에 항의를 하자 글이 실리더라도 저작권료를 줄 수 없으니 차라리 당선을 취소하라고 했다며 "아무리 작가의 명예도 좋고 등단도 좋지만, 글을 쓰기 위해 그 오랜 시간 공을들이며 다
기고/칼럼
고은애 기자
2017.03.20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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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플라시보는 라틴어로 ‘마음에 들다’라는 뜻이다. 이 말은 의사가 환자에게 가짜 약을 주면서 진짜 약이라고 하면 환자의 상태가 실제로 좋아지는 현상으로 유명하다. 위약과 관련된 심리 현상 중 하나이기에 위약 효과 또는 플라시보 효과라고 한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약이 부족할 때 사용되기도 했다.플라시보 효과는 정치 현장에서도 그 효력을 확인하게 한다. 텔레비전을 중심으로 다양한 미디어가 정치적 선전 도구로 전락해 정치에 활용되기 때문이다. 평소에도 그랬지만, 박근혜 탄핵과 대선을 앞둔 요즘 거의 대부분의 뉴스들은 본질 없
기고/칼럼
부천신문
2017.03.1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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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나는 알고 있다 / 내가 운동보다도 운동가를 / 술보다도 술 마시는 분위기를 더 좋아했다는 걸” 로 시작하는 라는 시집은 80년 대 운동권 출신 시인 최영미 작가의 첫 시집이다.당시 폭력적 정치 현실에 반항하면서 투쟁의 시대를 관통해 온 1980년 대 대학생들의 삶이, 30대에 접어들면서 점차 일상으로 돌아오며 스스로 굴절되는 모습을 서정적이고도 도발적인 시어로 가득 담아냈던 이 시집은 문단에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곧바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이상주의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외로운 싸움에서 어느 덧
기고/칼럼
부천신문
2017.03.1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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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출범 초기, 축구협회와 축구연합회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갈등과 진통을 겪었던 부천시 축구협회가 김영태 초대회장의 지휘하에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는 대내외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김영태 초대회장을 만나 협회의 활성화 방안과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들어 보았다. 다음은 김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Q. 협회 초기, 축구협회와 축구연합회를 통합하면서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협회의 수장으로서 갈등 봉합을 위해 가장 신경쓴 부분은?A. 쉽진 않았지만 '나가 아닌 우리를 먼저 생각하자'였다. 회
인터뷰
정재영 기자
2017.03.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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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한의학‘ 하면 생각나는 치료법에는 한약, 침, 뜸, 부항이 있다. 여기에 더불어 중요한 치료법 한 가지가 더 있다. 바로 '추나요법' 이다. 한의사가 한의학, 인체 생리학 및 해부학적인 구조를 바탕으로 하여 손을 위주로 신체의 일부분을 이용하거나 추나 테이블 등의 보조기구를 이용하여 환자의 구조적, 기능적 문제를 치료하는 한방 수기요법을 말한다.통증부위 및 신체를 손으로 만져주거나 자극을 가해서 치료를 한다는 점에서 도수치료나 외국의 다른 수기치료와 비슷한 점이 있지만 추나요법의 역사와 그 원리는 한의학의
기고/칼럼
부천신문
2017.03.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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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추운 겨울이 물러가고 따뜻한 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날씨가 곧바로 따뜻해지면 좋겠지만 겨울과 봄이 바뀌는 그 중간엔 '환절기'라는 건강에는 해로운 시간이 있다. 이 시간에 높은 일교차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감기에 걸린다.감기는 약을 먹으면 일주일, 약을 먹지 않으면 7일 앓는다는 말이 있을 만큼 한번 걸리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야 낫는 증상이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극심한 오한(추위), 발열이 동반되고 기침, 콧물, 재채기 등과 같은 증상 때문에 일상생활 및 업무에 큰 지장을 주게 된다. 건강한
기고/칼럼
부천신문
2017.02.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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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작가 알랭 드 보통은 2014년 그의 저서 ‘뉴스의 시대’에서 “민주 정치의 진정한 적은 무작위의, 쓸모없는, 짧은 뉴스들의 홍수다. 그것은 점차 사람들이 이슈에 대한 본질을 파고들고 싶지 않게 한다”라고 지적했다.포털에서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오른 기사를 중심으로 뉴스가 제작, 소비되는 오늘날의 디지털 뉴스 시대와 더불어, 요즘같이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적 국면에 어울리는 지적이다. 파편화되고 편향적인 뉴스의 홍수는 소위 ‘업자’가 아니고서는 뉴스의 맥락을 따라가기도 힘들다.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읽는 이의 개인적
기고/칼럼
부천신문
2017.02.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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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를 넘나드는 재난사고 현장에서 맨몸의 소방관들이 벌이는 사투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명과 감동을 준다. 그래서일까 타워, 터널, 판도라 등 흥행에 성공한 한국 재난 블록 버스터 영화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캐릭터가 있다면 단연 영웅적 요소를 가진 소방관들을 꼽을 수 있다. 생사를 넘나드는 고난의 현실속에서 약한자들을 구해내는 영웅을 통해 열광하는 현대인들에게, 소방관의 몸을 사리지 않는 활약상은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때론 경외스럽게, 때론 친근하게 다가온다. 그 주인공들을 만나봤다. 3월5일자로 개서 40주년을 맞는 부천소방서의
인터뷰
이상엽 기자
2017.02.2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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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산부인과를 찾는 환자의 연령대가 임신, 출산을 전후한 20, 30대의 젊은 연령대위주일 것이라 예상하지만 부인과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40·50대 환자가 산부인과 환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5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 방광류, 직장류가 동반된 ‘골반장기탈출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2014)에 따르면 ‘골반장기탈출증’은 최근 인구의 고령화 현상으로 환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중 50대 이상의 환자가 전체의 88%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
기고/칼럼
부천신문
2017.02.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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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탄핵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언제 어떻게 내려질지 모르지만, 올해는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이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각종 매스컴에서는 때 이른 선거 분위기로 뜨겁고, 출마를 선언한 분들의 토론 장면도 자주 접할 수 있다. 연일 다양한 공약도 내놓고 있다.본래 대선은 선거일 240일 전부터 예비 후보자 등록을 하고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는데, 탄핵 국면이 아니었더라면 그 시기가 오는 4월 24일부터다. 정식 후보 등록은 11월 26일이다. 예비 후보자는 40세 이상이어야 하고, 정당이 없는 무소속일 경우는 5개
기고/칼럼
부천신문
2017.02.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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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부천시는 지난 해 7월 1일을 시작으로 3개구를 폐지했다. 대한민국 행정사에 유례가 없는 행정적 모험을 최초라는 이유로 과감히 실행에 옮긴 것이다. 아직 채 1년도 지나지 않았음에도 시민의 불편이 여기저기 이곳저곳에서 노출되고 있어 심히 안타깝고, 한편으로는 시 행정부에 대한 아쉬움도 금할 수 없다.특히 2017 시정계획 홍보책자에 부천시가 가장 잘한 정책에서 구청폐지를 홍보한 것은 무슨 기준에 의한 판단인지 실로 실소를 금치 못한다.현대 미디어에 미숙하고 그간 민원업무에 길들여진 어르신과 주부들은 시청이나 기존 3개 구
기고/칼럼
부천신문
2017.02.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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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주민 밀착형 원스톱 건강서비스로 보건의료행정의 문턱이 낮아져 시민들이 보다 손쉽게 의료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에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지난해 7월 부천시 초대 보건소장으로 부임해 지난달 취임 2백일 맞은 전용한 부천시 보건소장은 어린이가 건강하고 어르신이 행복한 건강도시 부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부천신문은 취임 200일에 즈음해 전용한 소장을 만나 부천시 보건소의 운영성과와 올해 주요 보건시책을 들어봤다. 다음은 전용한 보건소장과의 일문일답.Q: 초대 부천시 보건소장으로 취임해 2백일을
인터뷰
이상엽 기자
2017.02.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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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부천교육은 올해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23개 일반고등학교 전체에 25억 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 ‘고등학교 특성화 시범지구’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기존 인문계·자연계 구분을 벗어나 학생들의 진로·진학과 연계된 교과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는 복안이다.하지만 부천교육에는 몇 가지 논쟁적인 주제들도 있었다. 지난해 부천과학고 설립을 둘러싼 논란, 상동신도시 중학교 배정구역 변경 갈등으로 교육행정이 몸살을 앓기도 했다. 최근에는 석면공사를 진행한 일부 학교에서 석면이 검출됐다는 시민단체의 발표도 있었다. 2월 14일 취
인터뷰
염기남 기자
2017.02.1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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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출신으로 흙수저 성공신화, 원천기술로 모든 역경 이겨내...꾸준한 기술개발, 경영혁신, 노사화합으로 일궈낸 성공 기업인Great 2020으로 위대한 기업으로의 도약 선포부천시 원미구 도당동에는 기술보국을 꿈꾸는 중소규모의 업체들이 여러 업종에 걸쳐 많이 모여 있다. 언제부터인가 원도심지역의 중소기업 공단지역으로 자리잡은 이곳에는 어느덧 창립 30주년과 창립 15주년을 맞은 삼광정밀공업(주)(대표이사 이형춘)과 ㈜코비스 스포츠(대표 이성은)의 사옥이 나란히 위치해 있다.삼광정밀과 코비스 스포츠의 사옥은 중간다리로 연결되어 ‘하나
인터뷰
이상엽 기자
2017.02.1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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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하율 부천변호사 하정미입니다.상속은 재산만 상속되는 것이 아니라 채무도 상속이 되는데요. 만약 채무가 없다면 상속재산만을 받으면 되지만, 상속 재산이 하나도 없더라도 피상속인이 채무를 지고 있는 경우 상속인들이 그 채무를 상속하게 돼 이를 변제해야 하는 의무가 생기게 됩니다.이 경우 상속인은 상속받을 재산과 채무를 모두 포기하는 ‘상속포기’신고나 상속인이 상속에 의하여 취득한 재산 한도 내에서만 피상속인의 채무와 유증을 변제하는 상속 또는 그와 같은 조건으로 상속을 승인하는 ‘한정승인’을 신고할 수 있습니다.상
기고/칼럼
부천신문
2017.02.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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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문]이제 겨울이 막바지인 시기이지만 여전히 스키나 스케이트, 보드를 비롯한 다양한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분들이 많다. 요즘은 포켓몬고 열풍까지 겹쳐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밖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다. 하지만 이렇게 겨울철에 운동을 하고 스포츠를 즐기는 것은 좋지만 그렇게 하다 보면 여러 가지 부상들을 당할 수가 있다. 겨울철에 많이 다치는 부위 중 하나인 발목 염좌이다.발목 염좌는 다치는 방향, 부위에 따라서 족배굴곡, 족저굴곡, 외번, 내번, 회전성 염좌 등으로 나뉘게 된다. 그중에서 우리가 쉽게 다치는 방향은
기고/칼럼
부천신문
2017.02.10 16:28